매일신문

겨울방학 어린이 상상력·창의력 체험전

불 끄는 소화기가 귀여운 펭귄으로 변신…알록달록 밀가루 반죽 손으로 쪼물쪼물

최정현 작 소화기로 만든 펭귄
최정현 작 소화기로 만든 펭귄
'감성 톡톡! 상상력 발전소'전 모습.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참여형 전시'체험전이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감성톡톡! 상상력 발전소'전이 대백프라자에서 열리고 있으며, 폐기물을 이용한 체험 전시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전은 12일부터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린다.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전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체험 전시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전이 12일(화)부터 다음 달 21일(일)까지 수성아트피아 갤러리에서 열린다.

폐품을 이용한 동식물 등 다양한 조형예술작품 160여 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어린이에게는 창의력을 키우고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고, 어른들에게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현대미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쪽이 작가 최정현은 오토바이 부품으로 만든 독수리, 다리미로 만든 펠리컨, 소화기로 만든 펭귄, 폐타이어를 이용한 청설모 등 산업폐기물을 이용해 조형예술작품을 제작한다. 서울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최 작가는 어른들이 즐겨보는 시사만화와 생활만화 '반쪽이의 육아일기'를 25년간 그려왔다. 최근에는 고물상, 철공소 등에 버려진 산업쓰레기로 입체 조형물을 제작하고 있다. 053)668-1566.

◆'감성 톡톡! 상상력 발전소'전

다양한 문화체험으로 아이들의 눈높이를 업그레이드해 줄 미술체험전 '감성 톡톡! 상상력 발전소'전이 대백프라자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직접 보고 느끼면서 몸으로 해보는 새로운 개념의 스토리텔링 체험으로 꾸며지는 이번 전시는 퐁당퐁당연구소, 쪼물쪼물연구소, 쿵짝쿵짝연구소, 첨벙첨벙연구소 등 4개 테마존에서 진행된다. 퐁당퐁당연구소에서는 여러 가지 물감을 섞어보면서 자기만의 색을 만들어 종이에 입혀 나만의 종이를 만들어 본다. 쪼물쪼물연구소는 알록달록 다양한 색이 가미된 밀가루 반죽을 여러 모양으로 만들어보며 상상력을 키워나가는 공간이다. 쿵짝쿵짝연구소는 물감을 손으로 찍어서 자동차, 미끄럼틀 등 생활 속 다양한 장치들을 색칠해보며 창의력을 키워나가는 곳이다. 마지막으로 들르는 첨벙첨벙연구소는 나무의 향기를 맡으며 마치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듯 만들어진 놀이터로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하는 명소이다. 다음 달 14일(일)까지 진행된다. 053)420-8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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