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과 최근 삼성에서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박석민이 야구 꿈나무들을 위한 기부에 나섰다.
청소년들에게 장학금과 자립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단체인 '청나래'(회장 박관식)에 따르면 이곳 회원인 두 선수는 8일 각각 모교인 경북고와 대구고 학교장이 추천한 학생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또 대구상원고 야구부 학생을 비롯해 군위 성바오로의 집에서 추천한 장학생과 골프 장학생, 소속 회원 추천 장학생 등 8명에게도 장학금을 전했다.
이번 장학금은 두 선수가 홈런 성적에 따라 적립한 기금과 청나래 이사진이 모은 후원금으로 조성한 것이다.
이승엽은 "평소 꾸준히 관심을 두고 있던 학교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2016 시즌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둬 더 많은 학생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석민은 "이승엽 선배와 함께하는 나눔이라 더 행복하다"며 "올 시즌부터 다른 팀에서 뛰게 됐지만 당연히 대구 청소년들을 위한 후원은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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