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진을 정비한 대구FC가 공격라인 보강에 나섰다.
대구는 "브라질 U-18 대표 출신의 공격형 미드필더 데이비드(29)와 베테랑 측면 공격수 한재웅(32)을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두 선수는 대구의 남해 전지훈련지에 곧바로 합류했다.
데이비드는 중거리슛과 프리킥 등 킥력이 좋아 위협적이며 드리블과 볼 키핑, 패스 능력을 고루 갖춘 플레이메이커로 전해졌다. 브라질에서 18세 이하 대표팀을 거쳤으며 2006년 브라질 프로팀인 과라니에서 데뷔해 팔메이라스, 브라간치노 등 브라질 명문팀과 아제르바이잔 리그 FK 하자르 렌케란 등에서 활약했다.
데이비드는 대구에서 지난 시즌 활약한 용병 에델의 친구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 축구를 했던 에델과 뛰게 되어 기쁘다"면서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의 목표인 우승과 승격을 달성하는 데 힘이 되고 싶다"고 했다.
한재웅은 부산과 대전, 전남 등을 거친 베테랑 측면 공격수로 청소년 대표(U-16, U-20) 출신이다. 대전, 전남에서는 측면 수비수로도 활약했다. 대구 관계자는 "한재웅이 빠른 발을 활용한 돌파능력이 뛰어나고 체력이 좋아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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