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서구…현역의원 김상훈 전 연령대 앞서, 30·40대 확실한 우위

'진박' 윤두현 인지도 높여…서중현·손창민과 2위권

◆대구 서구

대구 서구의 현재 총선 기상도는 현역인 김상훈 국회의원이 큰 격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서중현 전 서구청장, 손창민 새누리당 중앙연수원 교수가 추격하는 모양새다. 김상훈(32.9%) 의원을 제외하고 윤두현(18.6%), 서중현(17.2%), 손창민(11.6%) 예비후보의 지지율에서 보듯 3인이 오차범위 내의 지지율 격차로 김 의원을 추격하는 양상이다. 그러나 부동층도 20%에 가까워 이들의 향배에 따라 후보 간 지지율에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김 의원은 KTX서대구역사 유치, 낙후지 재건축 추진, 노후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등 굵직한 사업과 서민경제 활력을 위한 정책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윤 예비후보는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라는 직함 때문에 인지도를 손쉽게 높였고, '진박'(眞朴) 후보임을 주장하며 유권자들을 파고들고 있다. 서 예비후보는 서구청장을 지낸데다 이전 총선에서 수차례 출마한 영향으로 일정 부분 지지율을 확보했다. 사업과 다양한 경력을 가진 손 예비후보는 선거운동에 뛰어든 지 한 달도 안 돼 11%가 넘는 지지율을 올리는 저력을 보였다.

새누리당 지지층 가운데 후보 지지율을 보면 김상훈 39.7%, 윤두현 22.6%로 격차가 17.1%p를 보여 전체 지지도 격차 14.3%p보다 조금 더 벌어졌다. 새누리당 지지층의 손창민 지지는 13.8%, 서중현 지지는 11.2%였다. 야당 지지층 및 지지정당이 없는 유권자층에서는 서중현의 지지도가 가장 높았다.

성별로 지지후보를 보면 여성층에서는 김상훈(35.4%) 의원과 윤두현(14.8%) 예비후보 간 2배 이상의 지지율 격차가 났다. 남성층에서는 김 의원이 윤 예비후보를 8.2%p 앞섰다.

연령별 지지율을 보면 김 의원이 전 연령대에서 경쟁자들을 앞선 가운데 30대와 40대에서 다른 후보들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손창민 예비후보는 20대에서 28.2%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김 의원이 원대동(27.5%)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31~35%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윤 예비후보는 평리'내당동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21%)을 확보했다.

손 예비후보는 원대동과 내당동에서 16% 선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표본수, 표본오차=대구 서구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008명, 95% ± 3.1%p

▷조사 방법=자동응답전화면접조사

▷표집 방법=지역/성/연령별 할당 후 유선 RDD 방식

▷표집오차 보정 방법=지역/성/연령별 인구비례 가중치 분석(2015년 11월 주민등록 통계 기준)

▷응답률=대구 서구 2.38%,

▷조사기간=1월 6~7일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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