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보양식이라고도 불리는 홍합과 굴이 지금 남해에서 풍년을 맞았다. 200m가 넘는 밧줄에 매달린 홍합을 끌어올리는 일이 홍합 채취 작업의 첫 번째 관문이다. 깊고 푸른 바닷속에서 6개월간 자란 홍합 덩어리는 최소 50㎏에서 최대 100㎏에 달하는 엄청난 무게를 자랑한다. 이 홍합을 끊임없이 들어 올리는 작업자의 어깨는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고되다. 또한, 홍합을 선별하는 가공 공장의 작업 역시 수작업이 필수다. 멈추지 않고 쏟아져 나오는 홍합을 빠르게 골라내야 하는 일은 작업자의 손목을 시큰거리게 만든다. 또 바다의 우유라고도 불리는 굴을 얻기 위한 일 역시 만만치 않다. 꼬박 12시간을 서서 굴을 까는 일은 지독한 끈기와 인내 없이는 결코 할 수 없는 일이다. 겨울 별미를 제공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13일 오후 10시 45분 EBS1 TV '극한 직업-겨울 수산물 가공' 편에서 방송된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