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헌 대구 북을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수년 전 친동생에게 신장 기증을 한 사실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황 예비후보는 지난 2013년 5월 신장기능이 떨어져 투석하던 동생을 위해 신장이식 수술을 했다. 황 예비후보는 삼 형제 중 맏이이고, 동생은 막내이다.
황 예비후보는 동생의 부인이 신장기증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네 형이 둘이나 있는데, 어떻게 아내의 신장을 받아. 제수씨도 그 집에서는 귀한 딸일 텐데. 네 장모님을 무슨 얼굴로 보려고 해. 두말 말고 내 신장을 받도록 해"라면서 자신의 신장을 기증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에서 시술한 신장이식 수술은 사상 가장 빠른 회복을 보였고, 그 이후 경과 또한 가장 좋은 사례라고 했다. 이 같은 사실은 동산의료원 소식지에도 실렸으며, 현재 동생이 건강한 몸으로 황 예비후보의 선거활동을 적극 도우면서 알려졌다.
황 예비후보는 "지역민들의 어려움과 아픔에 동참하고, 기꺼이 희생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민의힘 "주 4.5일 근무 대선 공약 반영하겠다"
이철우, '선거 명소' 서문시장 방문…TK 지지세 결집 행보
한동훈, '한덕수 추대론'에 견제구…"출마 부추기는 건 해당 행위"
이준석 "대구경북서도 호랑이 될 만한 사람 키워야…尹에게 누가 직언했나"
김수현, 악플러들 고소했다…"앞으로도 법적 조치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