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황인조의 뷰티 살롱] 흔녀에서 훈녀로, '변화무쌍' 메이크업

① 눈두덩이 전체를 은은한 펄감이 있는 아이보리 계열 컬러를 이용해 밝으면서도 그윽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② 피부톤과 가장 유사한 색의 옅은 브라운 섀도를 이용한 메이크업.
① 눈두덩이 전체를 은은한 펄감이 있는 아이보리 계열 컬러를 이용해 밝으면서도 그윽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② 피부톤과 가장 유사한 색의 옅은 브라운 섀도를 이용한 메이크업.

올 한 해 첫 달도 절반의 문턱을 넘어가면서 누구 할 것 없이 버킷리스트 실행에 여념이 없지만, 이렇다 할 소득 없이 흐르는 시간만 한탄하고 있는 요즘이다.

다이어트, 금주, 금연처럼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장기적인 계획들은 잠깐 뒤로하고, 빠른 효과를 낼 수 있는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것도 한 해를 즐겁게 보내는 데 필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

여자라면 누구나 생각하는 '올해는 조금 더 아름답고 싶다'는 욕구만이라도 계절이 변화할 때마다 시도해 보는 것도 좋지만, 새해를 맞아 나에게 더욱 잘 어울리는 컬러를 선물해보자. 더 잘 어울리는 이목구비를 만들어 보는 것은 윤택한 첫 시작에 또 다른 즐거움이 아닐까 싶다. 특히 한국의 여성들에게 가장 많은 외까풀이라면 더욱,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 아름답게 변화하는 것에 집중해보자.

◆매력적인 무쌍, 외까풀

해마다 겨울이면 성형외과에 즐비한 풍경 중 하나가 바로 쌍까풀 성형이었는데, 올해는 전체적인 얼굴 비율이나 콧대 성형으로 병원을 찾는 손님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예전처럼 쌍까풀에 큰 눈만이 예쁜 얼굴의 공식이 아니라는 것을 방증하는 예이다.

소셜 네트워크에서 보이는 뷰티 아이템, 뷰티 방송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까풀의 매력적인 여성 방송인들이 많은 것 또한 더 이상 외까풀은 콤플렉스가 아닌 또 다른 아름다움의 기준이 된다고 볼 수 있다.

노메이크업 상태에서는 누구보다 순해 보이지만 컬러를 얹는 순간 가장 다양한 변신을 하는 외까풀의 두 가지 변신을 통해 새로운 눈매를 재탄생시킬 수 있다.

▷음영을 통한 무쌍 메이크업

외까풀 메이크업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아이라인 가득한 아이 메이크업 대신 은은한 섀도 발색을 통해 그윽한 눈매로 거듭날 수 있다. 원하는 컬러의 색감 조절을 해 피부색으로부터 차츰차츰 짙어지게 그러데이션을 해서 약간은 부어 보이는 듯한 눈매를 커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바이올렛 컬러로 선정했다면 은은한 펄감이 있는 아이보리 계열 컬러를 이용하여 눈두덩이 전체와 눈 앞머리를 메워준 후 바이올렛 섀도를 눈두덩이 중간지점, 즉 눈을 떴을 때 눈이 겹치는 부분에 섀도를 살짝 묻혀 눈 점막부터 섀도를 묻혀준 부분까지 펴 발라준다. 바이올렛 컬러가 옅게 메워졌으면 다크 브라운 컬러의 아이라이너를 이용하여 점막 전체와 눈 앞머리, 언더의 눈 앞머리와 눈꼬리를 채워준다. 언더에서는 동공 부분에는 점막을 채우지 않도록 주의한다. 바이올렛이 바로 발색이 되는 것이 부담스러워 핑크 계열의 컬러를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외까풀의 경우 동공 주위가 부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바이올렛이 바로 발색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바이올렛 컬러에 레드 컬러를 살짝만 입혀주는 것을 추천한다. 이후 섀도를 묻혀 아이라인을 그려준 윗부분부터 바이올렛을 펴 바른 지점의 절반 만큼을 다시 메워준 후 눈꼬리 끝에서 살짝 발색을 해주면 음영감 있으면서 부어 보이지 않는 눈을 연출할 수 있다.

▷섀도 라인을 통한 무쌍 메이크업

피부톤과 가장 유사한 색의 옅은 브라운 섀도를 눈두덩이 전체에 펴 발라준 뒤, 젤 라이너를 이용하여 눈 점막 부분을 조금 두께감 있게 메우듯 그린다. 눈 앞머리부터 동공까지는 두께감 있게 메워준 후, 동공이 끝나는 지점부터 얇게 그리는데 눈꼬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눈꼬리 끝에서 살짝 위로 올리듯 얇게 빼내어 준다. 이후 눈썹 뼈 밑에서 1㎜ 정도 밑 지점까지 홀을 잡아주듯 눈을 메워주면, 눈매가 매서우면서 약간 쌍까풀이 있는 듯 착시효과까지 노려볼 수 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