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는 올 4월 대구국제마라톤대회 등 국제대회와 전국실내육상경기대회 등 전국대회가 열린다. 또 대구시는 2월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등 전국 대회에 대구 선수단을 파견한다.
대구시체육회는 국내외 대회 개최와 출전 계획 등을 담은 2016년도 사업계획안을 조만간 확정할 예정이다.
올해 대구에서 열리는 국제 스포츠 행사는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유일하다.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치른 대구시는 이후 이렇다 할 포스트 세계육상대회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대구시는 세계육상대회를 개최하면서 기대했던 육상에 대한 저변 확대와 붐 조성이 이뤄지지 않자 2011년까지 치른 대구국제육상대회를 이듬해 일찌감치 없애고 대구국제마라톤대회만 열고 있다. 이 대회도 투자와 비교하면 실익이 없다는 평가 속에 국제 부문을 뺀 국내 대회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으나 대구시는 올해도 17억원을 들여 예년처럼 국제대회로 치르기로 했다.
2016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4월 3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는 엘리트 풀코스(국제 부문)에 200여 명이 출전하는 등 마스터스 풀코스와 하프코스, 10km, 건강달리기 등에 1만5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 2월에는 전국실내육상경기대회가 열린다. 대구시는 대구육상진흥센터를 활성화하려고 지난해 이 대회를 창설해 올해 두 번째 대회를 연다. 대구시는 지난해 선수들에게 초청비를 주는 한편 1~3위 입상자에게 상금을 내걸고 의욕적으로 이 대회를 마련했으나 관중 없는 소수 엘리트 육상 선수들의 잔치로 끝나 아쉬움을 남겼다.
전국 체육인들의 잔치인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소년체육대회, 전국동계체육대회도 변함없이 열린다. 대구시는 2월 23~26일 서울과 강원도에서 열리는 제97회 동계체전과 제45회 전국소년체전(5월 28~31일'강원), 제97회 전국체전(10월 7~13일'충남)에 선수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이들 대회에 출전할 대구 대표는 지역 예선대회를 통해 선발된다.
올해 국제대회로는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이 8월 5일부터 21일까지 브라질에서 열린다. 앞서 2월 12~21일에는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제2회 동계 청소년올림픽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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