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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중 선두 경쟁, 미디어 업계의 생존 게임…『글로벌시대의 방송콘텐츠 비즈니스』

글로벌시대의 방송콘텐츠 비즈니스

박재복 지음 / W미디어 펴냄

최근 미디어업계 전반에 불고 있는 변화의 바람은 미처 그 흐름을 따라잡기가 어려울 정도로 빠르고 광범위하다. 시장은 급속하게 글로벌화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에선 첨단기술에 기반한 신개념의 매체들이 속속 출현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기인해 미디어 및 콘텐츠 업계 전반의 기본 틀이 요동치고 있다. 지금 진행 중인 문화전쟁의 판세를 살펴보면, 전통적인 최강국인 미국, 그리고 2, 3위권의 일본과 중국이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고,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도 나름의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이 책은 최근 글로벌화 추이 속에 미디어업계 전반에 불고 있는 변화 양상을 미디어 및 콘텐츠 비즈니스 측면에서 진단하고 미래전략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방송 콘텐츠 관련 비즈니스 환경, 시장 특성 및 사례, 비즈니스 흐름, 향후 전망 등을 7개 장으로 구성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드라마, 예능,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으로 나눈 장르별 비즈니스 편에서는 해당 콘텐츠의 개념과 역사, 시장 특성과 현황, 최근 추이와 향후 전략 등 실제 적용성이 큰 내용을 담고 있어 대학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물론, 현장 실무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자 박재복은 '한류'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의 중국 CCTV 수출 성사를 비롯해 방송 콘텐츠 수출 경력 20년의 베테랑이다. 특히 드라마 '대장금'의 수출을 통해 한류 영역의 확장에 기여해오면서 '한류'를 주도해온 대표적인 인물이다. 또한 방송 콘텐츠의 수출 관련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아 보기 드물게 이론과 현장 경험을 두루 겸비해 양쪽을 균형 있게 다루고 있다. 272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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