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대구대교구 제2주보 이윤일 요한 성인을 기리는 '제25회 성 이윤일 요한제'가 16일(토)부터 21일(목)까지 열린다.
올해 성 이윤일 요한제는 병인박해 150주년이라 더욱 의미를 더한다. 성인은 1815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천주교 신앙을 가진 아버지를 따라 포교 활동에 힘썼다. 그러다 1866년 11월 병인박해 때 문경 여우목에서 체포돼 이듬해 1월 21일 대구 관덕정에서 순교했다.
성인은 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103위 성인 반열에 올랐다. 성인의 유해는 1987년 1월 대구대교구 성모당에 안치됐고, 이때부터 대구대교구는 성인을 교구 제2주보로 모시고 있다. 성인의 유해는 1991년 1월 관덕정순교기념관의 완공과 함께 기념관 지하 성당으로 다시 옮겨져 지금에 이르고 있다.
성 이윤일 요한제는 다양한 행사로 구성된다. 우선 16일 오후 4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관덕정순교기념관 개관 25주년 기념음악회'가 열린다. 대구 가톨릭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삼덕성당 젊은이 성가대, 계산 주교좌 성가대 등 9개 팀이 출연한다.
18~20일에는 3일간 매일 오후 3시 관덕정순교기념관에서는 성 이윤일 요한제 3일 기도 및 미사가 봉헌된다. 17일 박현동(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장) 아빠스, 19일 박정일(전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장) 주교, 20일 최홍길(교구 원로사제) 신부가 순교 영성 특강을 갖는다.
마지막 날이자 이윤일 요한 성인의 순교일이기도 한 21일 오후 5시 계산주교좌성당에서는 천주교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의 주례로 순교기념미사가 봉헌된다. 관덕정순교기념관 홈페이지(www.daegusaint.org), 053)254-0151.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