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서 일단 한숨을 돌렸다.
북한은 1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1무1패가 된 북한은 태국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앞서 조 3위에 올랐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태국을 4-0으로 완파한 일본이 2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했고, 사우디아라비아가 2무로 조 2위에 올랐다.
B조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승점 2)와 북한, 태국(이상 승점 1)이 마지막 경기에서 조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일본과 경기를 남겼고, 북한은 태국과 맞대결한다. 일본이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한 것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전반을 1-1로 마친 북한은 후반 6분 윤일광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슛으로 2-1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17분 사우디아라비아의 파하드 알 무왈라드에게 동점골, 후반 24분 압둘라만 알 감디에게 역전 골을 허용했다.
이날 졌더라면 탈락이 확정될 뻔했던 북한은 후반 40분에 장국철의 오른발 슛으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어 8강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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