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분교형 방송통신고등학교(대구시 달서구 성당동, 옛 대구남중) 청소년반을 오는 3월 개교한다.
대구방송통신고 청소년반은 학업중단 10대, 미혼모, 다문화 가정'탈북자 자녀 등 소외된 계층의 학생들과 정규 학교교육과정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학업을 지속하게 해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기관이다.
대구교육청은 지난 2013년 성인을 위한 학력인정 분교형 방송통신중학교를 열었고, 이듬해 청소년을 위한 방송통신중을 운영해 2015년 12월 청소년반 첫 졸업생 27명을 배출했다.
대구에서 처음 시작한 방송통신중은 타시도에서 벤치마킹하는 좋은 사례다. 전국적으로 2014년에 6개교, 2015년 12개교, 올해는 20개교로 확산된다. 방송통신중'고 발상지답게 주중에 등교하는 청소년반과 분교형으로 운영하는 곳은 대구가 유일하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밖에 머물고 있는 학업 중도탈락자들이 학습의욕 상실과 심리'정서적 문제, 규칙적이지 못한 생활습관 등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상당수다. 이들을 방치할 경우 개인과 가정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면서 "대구방송통신고 청소년반은 교육 소외계층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교육복지이며 평화로운 공동체 실현을 위한 우리 사회의 최소한의 책임이다"고 했다,
대구방송통신고 청소년반의 신입생(편입학생) 모집은 1학년 15명 내외. 입학 자격은 학업을 중단한 만 18세 이하(1997년 3월 이후 출생) 청소년으로서 고등학교 미취학자, 고교 자퇴'퇴학'제적된 자, 대구방송통신중 졸업(예정)자, 장기위탁교육기관(마음이 자라는 학교, 꿈못자리) 수료자 등이다. 전형 방법은 서류(학교생활기록부) 및 면접이며 원서 접수는 2월 5일까지다. 문의 053)231-9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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