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사회복지학과가 사회복지 관련 공모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개최된 각종 공모전에서 수상한 학생은 20여 명이며 역대 최고의 성과다.
경일대 사회복지학과의 '상복'은 2학기 말 무렵 집중됐다. 지난해 11월 23일 열린 대구여성가족재단의 '일'가정양립시민실천 UCC공모전'에서 김영경(25) 씨를 비롯한 3명의 학생들이 '맞벌이 부부 가정 속의 일과 가정'이라는 주제로 UCC를 발표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같은 달 6일에는 경제사회공유가치창출연구원이 주최한 '전공을 Job아라 영상공모전'에서 김기현(26) 씨 외 2명의 학생이 입상했다.
이 '상복'은 다음 달에도 계속 이어졌다. 지난달 4일에는 대구장애인복지관의 '대학생 프로포절 공모전'에서 차재현(25) 씨 외 4명의 학생이 '청각장애아동 연주단 활동을 통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동상을 수상했다. 또 지난달 18일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의 '대학생 프로포절 공모전'에서 '비긴어게인'이라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진아(23) 씨가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대학생 프로포절 공모전'은 대학생들이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제안하는 공모전이다. 이 밖에도 지난달 15일 경상북도광역치매센터의 치매인지공모전에서는 권희향(24) 씨 외 7명의 학생이 '경북노래자랑'이라는 프로젝트를 제안해 입선의 영광을 안았다.
학생들을 지도한 엄태영 교수(사회복지학과)는 "우리 과 학생들의 무더기 입상은 단순한 스펙 쌓기로 공모전에 접근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전공지식을 현실화하는 과정에서 얻은 값진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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