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유소년스포츠특구'를 추진한다.
경주시는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체육관계자 및 스포츠관련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갖고 유소년 스포츠 분야에 관한 지역특구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지역특구'는 특정구역을 설치해 규제를 완화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특화된 전략과 정책으로 지역발전과 지역의 자립화를 꾀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청이 관할하며 관광 농산물 분야 등을 중심으로 현재 많은 지자체에서 특구를 지정, 지역의 역점사업으로 키워가고 있다.
쉬운 예로 태백의 고지대스포츠훈련장 특구와 의령의 친환경 레포츠파크 특구 등이 있다.
경주시는 현재 천연잔디구장, 인조잔디구장을 포함한 축구장과 야구전용구장 등 유소년 스포츠 분야에서 전국 최고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특히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를 비롯, KBO 전국 유소년야구대회, 국제유소년축구대회 등 다양한 유소년스포츠 대회를 개최해왔으며, 다양한 관광자원과 풍부한 숙박시설 등 지역특구 지정에 많은 강점을 갖고 있다.
이러한 유소년스포츠 분야의 성장을 기반으로 유소년스포츠특구로 지정되면 골든시티 경주가 스포츠 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 상승효과는 물론 유소년 스포츠시설 확충에 따른 국비 확보가 쉬워지고 지금보다 몇 배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경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는 특구 추진을 위해 지역여건분석 및 기본계획수립을 6월까지 끝내고 7, 8월 시민공청회 및 지방의회의 의견수렴 후 최종계획서를 9월 중소기업청에 제출한다. 경주시는 올해 안에 특구로 지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경주시는 그동안 축구'야구장 등 유소년 체육 인프라 구축에 과감한 투자로 시설 면에서 전국 최고를 자랑하고 있고, 화랑대기 축구대회를 비롯한 전국 규모의 대규모 유소년 스포츠 행사를 많이 치른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특구사업을 추진해갈 것"이라며 "국가적으로는 유소년스포츠 발전 계기를, 지역으로는 상당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두 마리 토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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