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과 인공지능(AI)의 발전 등으로 인해 앞으로 5년 안에 세계 일자리 500만 개 이상이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은 18일(현지시간) 내놓은'직업의 미래' 보고서에서 2020년까지 51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간 총 710만 개의 일자리가 없어지는 데 비해 새로 생기는 일자리는 200만개에 그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보고서에서 조사한 미국,독일,프랑스,중국,브라질 등 주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15개 나라는 전 세계 노동력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사라지는 일자리는 주로 사무직과 행정직이고,컴퓨터 공학이나 수학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판매직,사무직,행정직 등에 근무하는 많은 여성이 가장 큰 피해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남성은 일자리 3개가 없어지고 1개가 새로 생기지만,여성은 1개가 새로생기는 대신 5개 이상의 일자리를 잃게 된다.
원격 의료가 발달하면서 의료 서비스 분야도 큰 타격을 받고,에너지 분야와 금융 서비스 분야가 그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자료 분석이나 판매 대행 분야에서는 숙련 노동자에 대한 요구가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국제노동기구(IL0)도 2020년까지 전 세계의 실업자 수가 1천10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견한 바 있다.
WEF는 20∼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제4차 산업 혁명의 이해'를 주제로 제46차 연차총회를 개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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