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 6명 중 1명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물건값을 결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9세 이상 성인 2천5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금융 서비스 이용행태를 조사한 결과, 15.8%가 '최근 6개월 내' 모바일결제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모바일결제 서비스를 처음 이용한 시점에 대해선 '최근 6개월∼1년 전'이 30.2%, '최근 6개월 이내'가 28.4% 등 58.6%가 1년 이내로 대답했다. 이용빈도를 보면 44.4%가 월 1∼3회라고 밝혔고, 월 1회 미만은 23.9%, 주 1, 2회는 23.0%로 나타났다.
휴대전화 등으로 계좌 잔액조회, 계좌이체 등을 하는 모바일뱅킹 서비스는 이용도가 더 높았다. 최근 6개월 내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이용한 비율은 36.4%이고 주 1, 2회 이용한다는 응답은 49.5%로 절반에 가깝다. 계좌 잔액조회가 94.1%, 계좌이체가 84.2%로 빈도가 높았다.
보안에 대한 우려도 여전했다. 모바일금융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72.5점(100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고, '공인인증서 등 안전장치에 대한 불신'(70.7점), '사용 중 실수로 인한 금전적 손해에 대한 우려'(69.0점)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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