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사는 19일 낮 12시 30분 안동 종가음식체험관 예미정에서 '매일신문사 경북본사 설립 리셉션'을 열었다. 이날 리셉션은 경상북도 신도청 시대를 맞아 경북의 새 출발을 축하하는 동시에 매일신문사 양대 본사 체제 출범을 지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마련한 자리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대구와 경북, 양대 본사 체제는 대구경북 최대 언론으로서의 역할에 걸맞은 정말 잘한 선택"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리셉션에는 대구경북을 이끌어가는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이영우 경북도교육감과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경북 지역국회의원, 경북 23개 시'군 시장'군수 등 대구경북을 이끌어가는 오피니언 리더 2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신도청 시대를 맞아 대구경북인의 화합과 단결을 다지는 한편 매일신문이 대구경북의 새로운 상생 발전에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여창환 매일신문사 사장은 인사말에서 "뉴미디어 시대에 종이신문을 발행한다는 데 고민이 많았다. 그렇지만 올바르고 정확한 정보를 관점과 함께 제공할 수 있는 것은 종이신문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신도청 시대를 맞아 매일신문사가 제 역할을 하고자 경북본사를 설립했다"면서 "오래간만에 불어닥친 한파에도 어려운 걸음을 해준 내빈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깊이, 더 많이 생각하는 신문을 만들겠다. 도민 행복을 위해 매일신문도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회사의 사익만을 생각했다면 경북본사 설립은 어려웠을 것이다. 이번 결정을 보면서 지난 70년간 매일신문이 지켜온 정론직필의 무게를 느낀다"며 "신도청 시대가 잘 연착륙할 수 있게, 그리고 산적한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게 매일신문과 경북본사가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지금껏 대구경북 발전을 위해 매일신문이 노력해준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녹록지 않은 언론 환경에도 경북본사 설립이라는 결단을 내린 것 역시 지역 발전을 위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제 대구, 구미, 포항에다 안동'예천이 새로운 발전 축으로 등장해 새로운 경북 시대가 열리는데 대구경북 상생 발전을 위해 매일신문이 든든한 뒷받침이 돼 달라"고 했다.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은 건배사를 통해 "정론직필로 지역사회를 이끌고 밝고 깨끗한 사회를 위해 애써온 매일신문사의 경북본사 설립을 축하한다. 이번 결단은 결코 늦지 않으며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인 것"이라고 했다.
이어진 건배사에서 남유진 구미시장은 "매일신문사 경북본사 설립이 경북이 뻗어가는 신호탄이라 생각한다"면서 "언론을 인체에 비유하면 백혈구와 같다. 경북도청이 이전하면서 매일신문이 설립한 경북본사가 경북의 백혈구 역할을 잘 해주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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