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16 시·군 살림살이] 농민 잘사는 부자 농촌·청정도시 균형개발 추진…청도군

친환경 농산물 다품종·명품화 장려…청도반시 자조금으로 수확량 조절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는 청도 시가지 전선지중화 사업을 앞두고 이승율 청도군수와 군 직원들이 예정지 일대를 살펴보고 있다. 청도군 제공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는 청도 시가지 전선지중화 사업을 앞두고 이승율 청도군수와 군 직원들이 예정지 일대를 살펴보고 있다. 청도군 제공

'아름다운 생명고을 청도 건설'을 군정 청사진으로 제시하고 있는 청도군은 올해부터는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심기일전을 다짐하고 있다. 군은 특히 농민이 잘사는 부자 농촌, 복합관광레저 기반 구축, 청정도시 균형개발, 넉넉한 복지 실현을 군정 목표로 중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농사만 지어도 잘 살 수 있는 억대농가 육성과 농민 기본소득을 올리기 위한 체계적 지원에 나선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에 대해서는 다품종, 명품화를 장려하고 있다. 복숭아, 버섯, 딸기 등 특화작목은 생산비 절감과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적극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해마다 홍수 출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도반시는 반시자조금 조성, 수고 낮추기 등 수확량 조절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읍면에 특화작목 단지 및 친환경 농업단지 조성으로 새로운 소득자원 발굴을 기대하고 있다.

새 관광자원도 속속 완공돼 복합 관광레저 기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19년까지 추진되는 청도읍성은 올해 서문루와 성벽 서쪽이 복원될 것으로 보인다. 코미디의 요람이 될 한국 코미디창작촌은 연내 개관이 목표이며, 신화랑풍류체험벨트 조성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청도읍 유호리 자전거 시범공원과 유호 근린공원이 마무리되면 인근 새마을발상지 테마공원과 연계된 새 관광레저 코스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주민이 체감하는 지역균형개발과 생활 인프라 확충도 눈여겨볼 만하다. 청도읍 시가지 일대를 변모시킬 전선 지중화사업은 경관개선과 함께 주차난 해소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청도읍 고수리 삼거리~청도교 도시계획도로 확장도 본격 추진된다.

지난해 군이 중점 정비한 운문면 삼계계곡은 올해 펜스가 설치될 예정이며, 운문산 권역 종합정비사업은 주민숙원사업을 대폭 해소할 전망이다.

노령인구 및 소외된 이웃에 대한 대책도 세우고 있다. 저소득 노인 여가활동지원, 홀몸노인 맞춤형 돌봄서비스, 장애인 직업재활서비스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나선다는 것이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올해는 지역에서 추진 중인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올라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예정"이라며 "군민과 소통하며 다양한 의견을 군정에 담아 역동적인 민생 청도 시대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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