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반갑다 새책] 영남의 고고학

영남의 고고학/ 영남고고학회 지음/ 사회평론 펴냄

영남문화재연구원의 지원으로 영남지역 고고학 연구자 60여 명이 공동 집필한 책이다. 구석기를 시작으로 신석기, 청동기, 초기 철기'원삼국, 삼국, 통일신라, 고려'조선 때까지 전 시대를 망라한 최초의 지역 고고학 개설서다.

영남지역에 국한하지 않더라도 최신 발굴자료 및 연구성과를 반영해 전국의 고고학 및 역사학 관계자들이 주목할 만하다. 각 시기별 의미 있는 주거, 무덤, 생업, 도구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서술한다. 관련 상세한 지도, 그래픽, 도표 등을 곁들여 전문가들은 물론 관심 있는 일반인들의 이해도 충분히 돕는다.

이청규(영남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안재호(동국대 경주캠퍼스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편집위원장은 "영남지역은 국가 이전 단계부터 초기 국가를 거쳐 신라와 가야라는 고대 국가에 이르는 과정을 단절 없이 설명할 수 있는 많은 고고학적 성과가 축적된 곳"이라며 "이번 체계적인 정리가 영남지역은 물론 한국 고고학 연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753쪽, 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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