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사격·우슈, 통합 체육단체 첫 단추 뀄다

대구시사격연맹 여준규 회장 선임, 기존 단체 해산 후 새 임원진 구성

통합 체육단체인 대구시사격연맹이 23일 창립총회를 하고 본격 출범했다. 여준규 회장 등 사격연맹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사격연맹 제공
통합 체육단체인 대구시사격연맹이 23일 창립총회를 하고 본격 출범했다. 여준규 회장 등 사격연맹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사격연맹 제공
23일 창립총회를 한 통합 대구시우슈협회 정용덕 회장 등 임원들이 포즈를 취했다. 통합 대구시우슈협회 제공
23일 창립총회를 한 통합 대구시우슈협회 정용덕 회장 등 임원들이 포즈를 취했다. 통합 대구시우슈협회 제공

대구 사격과 우슈가 대구'경북에서 가장 먼저 통합 체육단체의 문을 열었다.

통합 대구시사격연맹은 23일 대구시내 한 음식점에서 신임 회장을 선출하는 등 창립총회를 했다. 이 자리에는 엘리트 체육의 대구시사격연맹과 생활 체육의 대구시사격연합회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통합 사격 단체는 공식 명칭을 대구시사격연맹(또는 협회)으로 하고 여준규 대구시사격연맹 회장을 새 회장으로 선임했다. 산부인과 의사로 여성메디파크병원 대표원장인 여준규 회장은 2020년까지 4년간 통합 연맹을 이끌게 된다.

또 이날 새 사격연맹은 김재인'최오원'신희영'김성치'박경식'황철영'강영도 부회장과 박재식 전무이사, 박은영 경기이사 등을 선임하는 등 임원진을 구성하고 올해 살림살이를 시작했다.

앞서 대구 사격은 엘리트와 생활 체육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여준규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합의하는 등 통합 단체의 가닥을 잡았으며 각각 기존 단체를 해산하는 절차를 밟았다.

여준규 회장은 "통합 사격 단체의 초대 회장을 맡아 이전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대구에는 좋은 장비와 시설을 갖춘 대구사격장이 있는 만큼 엘리트와 생활 체육을 모두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날 통합 대구시우슈협회도 창립총회를 했다. 대구시우슈협회와 대구시우슈연합회는 지난해 11월 28일 일찌감치 통합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으며 지난해 12월 29일에는 정용덕(㈜태성 대표이사) 후보자를 통합 회장으로 추대했다. 신임 정용덕 회장은 "대구 우슈인들이 한마음으로 대통합을 이뤄냈다. '우슈의 고장'으로 불렸던 대구 우슈의 힘을 되찾자"면서 "앞으로 전국대회에서의 경기력 향상과 도장 발전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했다.

한편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체육회'생활체육회와 가맹 경기단체'연합회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체육회(회장 권영진 대구시장)와 대구시생활체육회(회장 박영기)는 3월 통합을 앞두고 2월까지 가맹 경기단체'연합회의 통합을 우선 추진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통합 체육회를 구성한 뒤 가맹 경기단체'연합회의 통합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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