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스마트폰 사용 시간 줄이면 아이 성적 오른다

KBS1 '시사기획 창' 오후 10시

KBS1 TV '시사기획 창-우리 아이 스마트폰 줄까 말까?' 편이 2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스마트폰, 사줄 수도 없고, 안 사줄 수도 없어요." 유아 및 청소년기의 자녀를 둔 부모들의 공통된 고민이다. 아이는 "스마트폰이 없으면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말한다. 친구들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부모와 자녀가 서로 연락하기 위한 도구로도 스마트폰은 필요하다. 결국 부모는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사 주지만, 뭔가 찜찜하다. 스마트폰이 공부에 방해가 되지는 않을까 해서다.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붙들고 게임과 채팅을 하는 아이를 보면 그렇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중학교 3학년 100만 명을 조사했더니, 게임 용도를 제외하고라도 스마트폰을 4시간 이상 사용한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에 비해 수학 및 과학 점수가 15점 낮았다. 영국에서도 91개 학교 13만 명의 학생을 조사했는데, 교내 스마트폰 반입 금지 정책을 도입한 학교는 금지 전과 비교해 성적이 평균 6.4% 상승했다.

공부 성적에 대한 영향을 따지지 않더라도 스마트폰은 아이들에게 해악일 수 있다. 절제를 담당하는 뇌의 전두엽이 성장기에는 덜 발달해 있어 스마트폰 중독에 빠지기 쉽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부모가 아이들의 전두엽 역할을 대신 해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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