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한 경북도청 본청 직원들이 다음 달 12일부터 '대이동'을 시작한다. 1천150여 명의 본청 직원들은 다음 달 12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 안동'예천 신청사로 이사해 경북신도청 시대를 열고, 대구 청사에는 80여 명만 남는다.
25일 경상북도의 '신청사 이사 세부 실행계획'에 따르면 경북도는 12~21일 10일간 실'국 책임이사를 도입해 청사 이사를 추진한다. 책임이사제 추진 계획에 따르면 김관용 도지사실은 다음 달 19일(금) 신청사로 이사한다. 애초 이사 첫날인 12일 이사를 계획했다가 행정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19일로 변경했다. 정병윤 경제부지사실은 16일, 우병윤 정무실장실은 20일, 김현기 행정부지사실은 마지막 날인 21일 각각 이사할 예정이다.
12~21일 10일간 이사하는 직원들은 총 1천158명이다. 12일 도민안전실 직원 54명을 시작으로 21일 자치행정국 직원 51명이 마지막으로 이사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실'국별로 세부 이사 일정은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도지사실 일정은 최종 확정했다"며 "21일 이사가 모두 끝나면 22일부터 김관용 도지사가 신청사에서 첫 업무를 볼 것"이라고 했다.
10일간 이사에는 5t 트럭 190여 대가 투입된다. 직원뿐 아니라 개인 컴퓨터, 복사기, 프린터 등 행정 장비와 각종 문서 1만3천500여 점까지 함께 옮겨야 하는 대역사다. 신청사 이사 비용만 2억3천여만원에 이른다. 행정부지사가 이사 총지휘를 맡고, 대구 청사와 안동'예천 신청사에 이사 상황실을 운영한다.
본청 직원들이 신청사로 이전하면 대구 청사에는 80여 명만 남는다. 동해안발전본부 62명과 대구청사관리팀 3, 4명에다 대구경북상생협력본부가 새롭게 들어서 11명이 근무한다.
상생협력본부는 대구경북 상생협력사업을 총괄하고 동해안권 및 남부권 도정 홍보와 국제 통상교류에 대한 업무를 담당한다. 다음 달 1일 조직개편 규정 개정을 통해 상생정책팀, 소통협력팀, 대외교류팀 등 3팀 체제를 갖추고, 다음 달 중순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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