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조기검진팀이 오면 어르신들은 덩실덩실".
최근 영덕의 어르신들은 "보건소 치매 조기검진팀이 동네를 찾아온다"는 마을 방송이 나오면 경로당으로 한달음에 달려온다. 보건소가 통합건강증진사업으로 운영하는 '100세 인생 건강프로젝트'의 핵심인 치매예방프로그램과 진단프로그램이 너무 재미있기 때문이다.
'치매 조기검진사업'은 지난 19일 영덕군 지품면 삼화 1'2리 마을을 시작으로 농한기인 2월까지 주 2회 실시한다. 보건소 치매상담사로 구성된 치매체조팀은 마을 경로당을 방문해 흥겨운 음악과 율동을 활용해 뇌신경체조'치매예방체조 등 치매예방운동법을 홍보하면서 치매선별검사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치매 조기검진에 참여해 흥에 겨워 덩실덩실 춤을 추시던 한 어르신은 "연일 지속된 강추위 때문에 집에만 있다가 검진팀이 왔다는 방송소리에 한걸음에 달려왔다"며 "우리 같은 노인들을 위해 직접 찾아와 검사도 하고 치매예방운동도 배울 수 있어 너무 즐겁다"고 했다.
김미옥 영덕군 보건소장은 "어르신들의 호응에 직원들도 힘든 것도 다 잊어버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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