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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시·군 살림살이] 독도 가치 정립해 세계적 명품 녹색 관광섬…울릉군

최수일 울릉군수가 14일 미국 그랜드프레리시를 방문, 시 관계자들과 국제교류사업을 위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울릉군 제공
최수일 울릉군수가 14일 미국 그랜드프레리시를 방문, 시 관계자들과 국제교류사업을 위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울릉군 제공

울릉군은 올해 초대형 국책 사회간접자본(SOC)사업 기반을 토대로 모두가 행복하고 넉넉한 울릉군을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지난해 확정한 울릉공항과 울릉항 2단계 공사, 일주도로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관광산업 활성화와 농'어업 경쟁력을 강화화고, 우리 땅 독도의 가치를 새롭게 정립한다는 계획이다.

울릉공항 건설은 당초 계획보다 확장된 길이 1천200m, 총사업비 5천805억원으로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1월 확정 고시했다. 울릉항 2단계 공사는 1천71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금까지 절반 정도의 공정이 진행됐다.

일주도로 공사는 928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터널 굴착과 화약 운송 등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울릉군은 이 같은 주요 SOC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주 성장동력인 관광산업 육성과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강원도와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겨냥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울릉도만의 독특한 관광상품 개발 등을 통해 관광 산업의 변화를 꾀할 예정이다.

지역경제 뿌리인 농'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잘사는 농'어업인 육성을 위한 시책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슬로푸드 국제 페스티벌 울릉군 유치를 추진하는 한편, 울릉도에서 생산된 청정 농'수산품을 국내외에 알리는 데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우리 땅 독도를 알리는 데도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독도와 관련한 다양한 문화'예술'학술 행사를 지원하고 해외 순회 독도 전시회를 여는 한편, 전 국민 독도 밟기 운동과 공무원 독도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 등을 확대해 독도 알리기에 나선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올 한 해는 울릉도가 명품 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시점"이라며 "군민과 공직자가 합심해 울릉군이 꿈꾸는 '세계 속의 울릉, 명품 녹색 관광섬'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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