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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시·군 살림살이] 환동해 해양과학·생태문화관광 중심도시로 조성…울진군

임광원(가운데) 울진군수와 군청 각 실과장들이 울진의 도약을 위한 새해 역점시책을 논의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
임광원(가운데) 울진군수와 군청 각 실과장들이 울진의 도약을 위한 새해 역점시책을 논의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

울진군은 일자리 창출과 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한 주민 복지증대, 미래 성장동력 육성 등을 새해 주안점으로 두고 역동적인 군정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올해 울진군이 정한 최우선 과제는 미래형 지역개발 사업 추진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활성화다.

국가적인 연구와 체험'교육 기능이 결합된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을 비롯해 후포 마리나항만 개발, 죽변항 이용고도화사업, 오산항 주변 해양'레저시설 등 환동해 해양과학'레저스포츠 중심도시 육성이 그 일환이다.

생태'문화'관광도시 건설도 목표다.

왕피천(고향의 강) 정비, 수상 레저시설 및 스카이 버드카 설치, 왕피천대교 건설 등 기존 관광지와 연계해 왕피천을 종합관광지로 조성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후포 등대지구는 경관 조명에 이어 유물 전시관'스카이 워크 설치, 죽변 등대지구는 스카이 바이크 설치 등으로 기존의 항구에 덧붙여 지역 대표 관광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활용한 모바일 스탬프 투어, 우수 모객 여행사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은 지역 경제 활성화의 추가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다.

울진군은 이러한 기대치를 달성하기 위해서 현재 열악한 교통망 체계를 먼저 개선해야 할 숙제로 꼽았다.

국도 36호선 소천∼울진 구간은 공정률 50%로 2017년 준공 예정이며, 평해∼온정 구간의 국도 88호선 선형개량은 올해 착공이 예정돼 있다. 매화∼외선미 구간 국지도 69호선은 계속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동해선 철도도 계획대로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울진 발전의 분수령이 될 36호선 4차로 확장과 동해안고속도로 건설, 중앙선과 동해선을 잇는 울진∼봉화 구간 경북순환철도 건설도 조기 건설을 소망하는 군민의 염원을 헤아려 국가사업으로 편성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가까운 장래에 우리 주변의 교통 여건들이 몰라보게 달라져 지역의 변화가 예상된다. 철도'고속도로'내륙연결 국도'여객선 운항 등 광역교통망의 확충으로 관광객 증가, 경기 활성화를 가져올 방침이며 활력 넘치는 생태문화 관광도시 울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울진은 통일 한국시대에 대비해 환동해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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