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숲의 도시' 조성 원년을 선포했다. 시는 26일 "올해를 '숲의 도시' 조성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시민의 생활 맞춤형 공원 조성 ▷고품격 산림 인프라 확충 ▷다양한 맞춤형 녹색공간 확충 ▷녹색 볼륨 증대 ▷수경시설 확충 등 대구를 자연과 인간이 함께 숨 쉬는 숲의 도시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대구의 근린공원 및 유원지 등 43곳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단계별로 1천212억원을 투입, 시민 생활 맞춤형 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진행되는 1단계 사업엔 대구선 동촌공원 등 17곳에 448억원, 2단계(2018~2020년) 사업엔 수성구 만촌공원 등 26곳에 764억원을 투입해 도로'광장'주차장 및 조경'편의시설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또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어린이공원, 소공원, 쌈지공원 등 동네 생활권 주변 공원에 대한 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는다. 시는 근린공원'유원지 등 규모가 큰 공원을 대상으로 한 생활 맞춤형 공원 조성사업과는 별도로 주민 밀착형 생활권공원의 환경 개선 사업에도 시 예산 350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각 구'군에서 관리하고 있는 아파트나 주택지 내 소규모 생활권 공원이 기초자치단체의 예산 부족으로 장기간 방치돼 있는 경우가 많아 시가 직접 예산을 확보, 해당 구'군을 통해 2018년까지 150곳을 대상으로 주민 밀착형 생활권공원의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올해 먼저 중구 남산공원 등 18곳에 58억원을 투입해 공원 시설의 전면 재정비, 공간별 기능 특화 등 새로운 여가공간으로 공원을 리노베이션하고, 북구 태전공원 등 31곳엔 67억원을 들여 노후 시설물 교체, 수목 식재, 산책로 정비, 공원 관리 등 녹지공간 확충과 공원 시설물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경섭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올해를 '숲의 도시' 조성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친환경 생활권공원 조성에 모든 힘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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