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디지탈옵틱, 자회사 스타크와 공동개발한 산불감시 드론 내부 시범 운영 완료

무인 자동화기기 개발 전문 기업인 스타크의 지분(30%)을 취득해 최대주주로 올라선 디지탈옵틱이 드론으로 승부수를 뜨운다.

디지탈옵틱은 자회사 스타크를 통해 산불감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20일 드론 시범사업 전용 공역을 5개 지역으로 확정하고 29일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15개 시범사업자가 준비한 47개 기종의 드론이 국토부가 지정한 전용 공역을 날아다닐 전망이다.

드론 시범사업 전용 공역으로는 강원 영월 하송리, 대구 달성 구지면, 부산 해운대 중동, 전남 고흥 고소리, 전북 전주 완산구 등 5개 지역(548㎢)을 드론 시범사업 지역으로 지정했다. 이 지역에서 드론은 전용 공역(고도 300∼450m)을 날게 되고 시범사업자 이외의 여타 항공기는 운항이 통제된다.

시범 사업에 포함된 사업자는 드론을 이용해 물품배송, 재난구호, 보안·측량 등 모니터링, 고층시설 안전진단, 게임·레저 등 분야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CJ대한통운·현대로지스틱스·대한항공·부산대·경북대·항공대 등은 드론에 소형 상자를 부착해 택배를 운반하고 국립산림과학원은 드론에 카메라를 달아 산불 등을 감시한다,

디지탈옵틱 자회사 스타크가 내어놓은 드론은 고해상도 카메라가 장착된 S800급으로 산악지역에 활용가능하게 설계되었으며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지상 제어센터와 통신이 가능한 그라운드 콘트롤시스템(GCS)와 관련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도 완성, 이르면 2월부터 지방정부의 시범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내에서 드론을 접목한 산불감시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디지탈옵틱과 자회사 스타크는 2월 차세대 드론 제품 개발 협의도 시작할 예정으로 밝혀졌다. 디지탈옵틱의 광학기술과 스타크의 드론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수준의 제품 개발이 가능 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전 세계 드론 시장은 2013년 66억 달러(약 8조 원)에서 2022년 114억 달러(약 14조 원)로 두 배 가량 증가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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