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가 65개월 동안 이어졌던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KB국민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24%의 연간 상승률을 보인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이달 들어 0.15% 떨어졌다.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2010년 7월 이후 처음이다. 1월 'KB부동산 전망지수'도 전국 기준 90.1로 조사돼 기준지수 100 이하로 집계됐다. 대구는 67.7이다.
KB부동산 전망지수는 KB국민은행 시세조사 공인중개사의 '3개월 이후 아파트 가격 변화 예상치'를 토대로 작성한 것으로, 아파트시장 현장 경기를 체감하는 지표다. 기준지수 100에 못 미칠수록 하락세를 전망하는 공인중개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지난해 11월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월간 기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7일 발표한 '2015년 4분기 부동산시장 동향'에 따르면,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전월 대비 1만7천503가구 늘었다. 이는 200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늘어난 것은 주택 가격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KDI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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