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새 미국 실리콘밸리의 IT기업 사이에서 '스탠딩 워크'(Standing Work'서서 일하기) 열풍이 일고 있다. 2012년 미국 페닝턴 생물의학연구센터(PBRC)가 "직장이나 집에서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면 기대수명이 늘어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일이 계기가 됐다.
이에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선 채로 사용하거나 자신의 앉은키에 맞출 수 있게끔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성 책상이 주목받고 있다. 잘못된 자세 때문인 척추측만증과 근시를 방지할 수 있는 점이 선호 요인이다. 특히 장시간 앉아 있기 어려운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높이는 필수품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학생용 가구는 서서 공부할 때뿐 아니라 그림 그리기 등에도 유용하게 쓸 수 있게끔 상판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샘은 이달 초 '모리 각도 조절 책상'(링고의자 세트 29만9천원)을 내놨다. 책상 1개, 책장 2개로 구성돼 책상이 책장과 마주 보는 전면형, 책장을 좌우에 두고 쓰는 H형과 슬림 H형, 책상을 단독 사용하는 일자형 등 크게 4가지로 배치할 수 있다.
한샘이 최근 내놓은 '조이 매직 데스크'(고급형 세트 79만9천원)는 유압식 손잡이를 채택해 상판 각도와 높낮이 조절이 손쉬운 점이 특징이다. 책상 상판이 0도에서 최대 40도까지 기울어지고 높낮이는 최소 52㎝에서 최대 90㎝까지 조절할 수 있어 5, 6세부터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현대리바트는 '리바트 꼼므' 시리즈를 판매하고 있다. 조절 방식에 따라 다양한 가격대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리바트 꼼므 스콜라'(60만5천원)는 각도 조절 손잡이를 당겨 상판을 가스 유압식으로 0도에서 25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 5세부터 대학생까지 사용할 수 있게끔 550㎜부터 770㎜까지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이외에도 미끄럼 방지 받침대, 평형 조절 레버, 바퀴, 책상 서랍 등 다양한 편의기능을 갖췄다.
일반형 '리바트 꼼므'(18만원, 세트 24만원대)는 똑딱이식 버튼으로 선반을 조정할 수 있다.
일룸의 '링키 플러스 스마트데스크'(34만9천원)는 기존 링키 시리즈에 새로운 기능을 더한 제품이다. 상판의 각도가 조절돼 아이들의 만들기, 글쓰기, 책읽기 등의 활동에 따라 적절하게 조정할 수 있다. 상판의 높이는 620㎜부터 760㎜까지 조절된다.
2003년 처음 출시된 링키 시리즈는 이동형 보조 테이블을 포함해 높낮이 조절형 책상, 회전형 책상, 연결형 책상 등 다양한 옵션이 있다. 책상 모서리를 말랑말랑한 '포밍범퍼'로 마감해 안전하게 설계됐다.
이 밖에도 수입 제품으로는 노르웨이의 디스크 체어 브랜드 '니스툴'(Nistul)이 만 5세부터 성인까지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 책상 세트 '니스툴 그로우'(Nistul Grow)를, 독일의 영 오피스 시스템 전문 업체 몰(Moll)이 '챔피언'(Champion) 책상을 판매하고 있다. 대만의 시스템 가구 브랜드 '컴프프로' 또한 만 4세부터 성인까지 사용할 수 있는 '슈퍼 1400'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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