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비리 연루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접수된 이병석 새누리당 의원(포항시 북구)이 29일 오전 9시 30분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철회된다.
이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사법부를 존중하고 책임 있는 새누리당 중진 의원으로서 총선을 앞둔 당과 지도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검찰에 자진 출석했다"며 "차후 모든 진실은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그동안 4차례에 걸친 검찰의 소환 통보에 "결코 돈을 받은 적이 없어 거리낄 것이 없다"며 "이는 정치적으로 나를 죽이기 위한 모략으로 검찰에 출두할 이유가 없다"고 불응해왔다.
하지만 설날 연휴 및 4월 총선을 앞두고 체포동의안 처리 문제로 새누리당이 국민적 반감을 살 수도 있다는 당내 우려가 불거지자 결단을 내렸다.
이 의원은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과 함께 포스코 신제강공장 중단 사태를 포함한 경영 문제를 해결해 주고 협력사를 통해 금전적 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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