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책 CHECK] 돌직구 성교육

돌직구 성교육/제인 폰다 지음/ 나선숙 옮김/ 예문사 펴냄

20년간 청소년 성문제 해결을 위해 성 상담, 사회운동, 제도 마련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지은이가 10대들과 상담경험을 토대로 10대가 알아야 할 성 정체성, 성 문화와 성 의식, 임신 예방과 성병 방지, 친구와 가족 관계 등을 다루고 있다. 연애나 성관계 등 부모와 자식 간에도 말 꺼내기 어려운 주제들도 거침없이 풀어낸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돼 있다. 1부 '나 자신 찾기'에서는 미디어 등 정체성 형성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운다. 2부 '십대 몸 알기'는 성 기관에 대한 기초지식과 사춘기 몸 관리법을, 3부 '십대 성 배우기'에서는 성관계와 피임, 성 정체성 등 성에 관한 본격적인 내용을 풀어놓았다. 4부에서는 '사회성 키우기'에서는 가족, 친구 등 10대에게 중요한 존재들과 건강한 관계를 맺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책에는 여러 개의 삽화가 있는데, 탐폰 끼우는 법, 성 기관 모양 등을 채색 없이 보여줌으로써 이해를 도울 뿐만 아니라, 낯부끄럽게만 여기던 내용을 이론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다. 344쪽,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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