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설 명절 민심 잡아라" 전통시장 장보기 친서민 행보

정태옥·박영석 예비후보…배영식 수제화골목 장인 체험

대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이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 수제화 골목 살리기 등 민생 행보에 올인하고 있다. 지지자들과 함께 각각 칠성시장과 와룡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하고 있는 정태옥 예비후보와 박영석 예비후보, 중구 수제화 골목에서 수제화 제작 체험을 하고 있는 배영식 예비후보 모습. 각 예비후보 측 제공
대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이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 수제화 골목 살리기 등 민생 행보에 올인하고 있다. 지지자들과 함께 각각 칠성시장과 와룡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하고 있는 정태옥 예비후보와 박영석 예비후보, 중구 수제화 골목에서 수제화 제작 체험을 하고 있는 배영식 예비후보 모습. 각 예비후보 측 제공

대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이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 수제화 골목 살리기 등 '민생 행보'에 올인하고 있다.

정태옥 대구 북갑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지난달 30일 칠성시장, 팔달신시장 등 지역구 전통시장을 찾아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하는 등 친서민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지지자 50여 명을 비롯해 정 예비후보의 배우자인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도 동참했다.

정 예비후보는 "전통시장은 서민 경제의 큰 축"이라면서 "서민들의 삶의 애환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 노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구 전통시장에 대해선 대구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영석 대구 달서갑 새누리당 예비후보도 같은 날 설 대목을 맞아 지지자 등 40여 명과 함께 와룡시장에서 설 차례용품 등을 구입하면서 전통시장 설 대목 장보기 캠페인을 펼쳤다. 박 예비후보는 설을 앞두고 아파트와 시장 등지에 선물 포장지와 비닐봉지 등 쓰레기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장바구니를 미리 준비해 장보기에 나섰다.

박 예비후보는 "설 대목 분위기가 예년 같지 않아 안타깝다"면서 "와룡시장 전용주차공간 확보와 대형마트와의 공조방안 마련을 통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배영식 대구 중'남구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지난달 28일 대구 중구 향촌동 수제화 골목에서 '수제화 장인 민생 체험'을 했다. 배 예비후보는 이날 수제화 제작 체험에 이어 간담회를 열고 전국적인 유명세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제화 골목의 획기적인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배 예비후보는 반월당을 '대구쇼핑특구'로 지정하는 공약과 연계해 수제화 골목을 대구의 대표적인 쇼핑 관광코스로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수제화 골목을 '수제화 특구'로 지정하고, 아파트형 공장과 전용 주차장 건립을 통해 생산'판매시설 현대화를 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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