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관위원 인선엔 김무성 입김 작용할 듯

친박계 반발 적은 외부인사 위주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 선임을 둔 친박계와 김 대표의 대치는 어느 정도 일단락된 것으로 보이나, 위원 인선을 둔 힘겨루기는 막판 진통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위원 인선 방식을 두고 최고위원들 사이에 완전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은 변수다. 발표 시점도 연기될 수 있다.

애초 김 대표는 상경 후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다시 열어 공천위 인선을 매듭지을 것으로 알려졌으나, 막판 조율 등의 이유로 오후 최고위원회의는 열리지 않았다. 친박계는 일찍부터 이 의원을 위원장으로 밀었으나, 김 대표는 그가 현역 물갈이와 전략공천을 주장한다는 점에서 반대해 왔다. 일단 공관위원장이 이 의원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위원 인선에 있어서는 김 대표의 몫이 커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당 관계자는 "위원장은 친박계가 맡는 대신 공관위원에 김 대표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당연직(당직자) 위원 수를 최대화하고 친박계의 반발이 적은 외부인사를 수혈하는 방식으로 공관위가 구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15명 안팎으로 구성될 새누리당 공관위원에는 사무총장과 1'2부총장 외에 원내부대표 중 1명이 당연직으로 포함되고 김 대표를 비롯한 9명의 최고위원도 각자 추천권을 행사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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