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박빙의 승부가 펼쳐진 미국 대선 관문인 아이오와주 민주당 코커스(당원대회)에서 행운의 여신은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의 편이었다.
2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최대 일간지 디모인 레지스터에 따르면 이날 주내 선거구 6곳에서 투표 결과를 확정하지 못하면서 '동전 던지기'가 이뤄졌다.
이날 '에임즈 2-4' 선거구의 코커스 참석자는 총 484명이었다.
최종 결과는 240명이 클린턴 전 장관을,179명이 샌더스 의원을,5명이 마틴 오말리 전 메릴랜드 주지사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모두 합하면 424명이 된다.
지지자 수에 비례해 계산해 보면 이 지역구에 할당된 몫인 대의원 8명 가운데 클린턴 전 장관이 확보한 대의원은 4명,샌더스 의원이 확보한 대의원은 3명이다.
문제는 코커스가 시작할 당시에는 있었으나 실제로 지지자를 선택할 때는 '사라진' 참석자 60명이었다.이들 60명이 대의원 8명 중 1명을 결정해야 했지만 사라지는 바람에 결정된 대의원은 7명뿐이었다.
결정되지 못한 1명의 대의원을 두고 샌더스 측에서 문제를 제기하자,선거구 관계자들은 민주당 지도부에 자문했고 당에서는 동전 던지기를 하도록 권고했다.
동전 던지기 결과,클린턴 쪽이 선택한 '앞면'이 나오면서 클린턴이 5번째 대의원을 차지하게 됐다.
이곳에서와 비슷한 상황이 디모인의 선거구 2곳과 뉴턴,웨스트브랜치,데번포트에서 1곳씩 벌어졌다.
이들 5곳에서도 동전 던지기가 이뤄졌고,결과는 클린턴 전 장관의 전승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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