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새누리당 구미갑 구자근(49), 백성태(64), 황희덕(47) 등 3명의 예비후보는 2일 최경환 의원이 같은 지역구 백승주(55)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것과 관련, 공동선언문을 통해 "20대 총선 새누리당 후보 경선이 상향식 공천의 취지에 맞게 공정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최 의원에게 공개 질의를 통해 "특정후보의 사무소 개소식을 찾아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이라고 암시하는 것이 진정 대통령의 뜻인지 분명히 밝히고, 새누리당 타 후보의 사무실도 격려차 방문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백승주 후보는 자신이 박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출마한 것처럼 말하고 있으며, 최경환 의원 등 많은 인사가 그의 개소식 지원에 나서고 있는 것은 야당과 경쟁하듯 특정후보를 지원하는 것으로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보 선택권에 대한 외압이며, 특정후보를 지지하라는 강요나 다름없다"고 했다.
또 이들은 "구미갑 모든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구미 시민과 박 대통령을 위해 일하겠다는 각오로 공천을 향해 뛰어들었다. 특정인만 박 대통령을 위하는 사람인 것처럼 오해를 일으키는 행태는 중단돼야 한다"며 "구미가 한국 정치의 요람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고 시민의 자존심을 훼손하는 것은 물론 박정희 대통령이 희망했던 '선 경제, 후 정치 선진화' 모습을 망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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