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1군에 이어 2군이 해외 전지훈련에 나선다.
장태수 감독이 이끄는 삼성 2군 선수단은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괌으로 출국했다. 괌 전지훈련을 마치고 2일 귀국한 삼성 선수단 본진이 4일 2차 캠프인 일본 오키나와로 떠나는 점을 생각하면 1군과 바통 터치를 하는 셈이다. 2군 선수단은 1군이 머물렀던 괌의 레오팔래스리조트도 그대로 사용한다.
2군이 해외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것은 2012년부터 5년째 이어지는 행보다. 선수들에게 좀 더 열심히 운동하겠다는 동기 부여가 될 뿐 아니라 전훈 캠프 명단에 포함되기 위한 경쟁이 벌어지면서 전력 상승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 삼성 측은 "최근 젊은 선수들을 발굴, 육성할 수 있었던 것도 2군 해외 전지훈련을 실시한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26일까지 진행되는 2군의 괌 전지훈련 동안 휴식일은 네 차례. 선수들은 하루 일정을 오전, 오후, 야간으로 나눠 훈련하게 된다. 코칭스태프와 선수, 지원 인력 등을 포함해 35명이 이번 전지훈련에 참가한다.
삼성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왼쪽 무릎 반월판 수술을 받은 뒤 재활 과정에 있는 포수 이지영, 무릎 통증으로 재활 중인 채태인과 조동찬, 몸이 덜 만들어진 윤성환과 안지만은 괌에 남아 2군 선수들과 훈련을 한 뒤 15일 오키나와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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