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생명보험재단 영남 첫 군립지천어린이집 칠곡군에 기부채납

사업비 9억6천만원 들여…지천면 '보육사각' 오명 벗어

(재)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유석쟁(오른쪽) 전무가 백선기 칠곡군수에게 군립지천어린이집을 기부채납한다는 내용을 담은 패널을 전달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재)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유석쟁(오른쪽) 전무가 백선기 칠곡군수에게 군립지천어린이집을 기부채납한다는 내용을 담은 패널을 전달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재)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시형'이하 생명보험재단)은 4일 칠곡군청에서 군립지천어린이집을 칠곡군에 기부채납했다.

이날 기부채납식에는 생명보험재단 유석쟁 전무, 이지영 수석파트장, 백선기 칠곡군수, 송윤택 재경칠곡향우회장, 서경희 칠곡군어린이집연합회장, 강석경 군립지천어린이집 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칠곡군은 군립지천어린이집 부지를 제공하고, 생명보험재단은 사업비 9억6천여만원을 들여 지상 1층, 연면적 348.82㎡에 정원 50명 규모로 건립해 이날 칠곡군에 기부채납했다.

칠곡군은 명칭 확정, 위탁자 선정 등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3월부터 정식 개원해 운영에 들어간다. 군립지천어린이집이 생명보험재단의 기부채납으로 건립됨에 따라 칠곡군은 10억원 이상의 예산절감은 물론, 여성들의 경력단절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도 얻게 됐다.

또 민간어린이집이 폐업해 보육시설이 전무했던 지천면이 보육사각지대의 오명도 벗게 됐다. 백선기 군수는 공약인 생명보험재단 어린이집 유치를 위해 직접 서울 생명보험재단 사무실을 방문해 관계자를 만나 필요성을 강조하고, 유치를 희망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설명하는 등 총력전을 펼쳐 영남 지역에서 최초로 생명보험재단 어린이집 설립을 성사시켰다.

백 군수는 "칠곡의 미래인 영유아들이 최고의 보육시설에서 밝고 명랑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생명보험재단은 국내 19개의 보험사가 기금을 출연해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2007년 창립했다. 어린이집 건립 및 운영, 자살예방사업, 희귀난치성 질환자 지원사업, 치매노인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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