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통기와만 65만 장 한국·경북의 멋 살려…신청사 이모저모 Q&A

Q. 신청사의 기능과 경제성은?

신청사는 단순한 사무공간을 넘어 도민과 소통하는 '도민 이용 종합 공간'이다. 신청사 주 건축물 연면적(9만8천765㎡)의 3분의 1이 넘는 3만9천327㎡가 주민복지관, 다목적공연장 등 도민을 위한 공간이다.

특히 대부분 국산 자재를 사용한 신청사는 ㎡당 건축단가가 213만원에 불과하다. 이는 최근 지어진 정부 세종청사, 충남도청사, 서울시청사 등에 비하면 7만원에서 62만원 가까이 저렴하다.

Q. 신청사의 에너지 효율은?

신청사는 친환경 녹색 건축물이다. 청사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의 30%는 태양광,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와 같은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 이 외 지능형 통합방재센터, 초고속정보통신 시설 등 다양한 최첨단 인텔리전트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때문에 신청사는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 등급', '건축물 에너지 효율 1등급', '초고속 정보통신 1등급', '지능형 건축물 1등급',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우수등급' 등 5대 인증을 획득했다.

Q. 많은 관광객들이 신청사를 찾는 이유는?

지난해 10월 신청사를 찾은 건축가 출신의 탈렙 리파이 유엔세계관광기구 사무총장은 '이것이 바로 한국이다(That's Korea!)'고 극찬했다. 신청사는 한국의 멋과 경북의 얼을 담았다. 지붕은 고령에서 생산한 전통기와 65만 장으로 덮었는데, 이 가운데 1만3천 장은 '기와만인소'를 설치해 신청 받은 도민들의 이름을 새겨 넣었다.

이 외 병산서원 만대루의 멋을 살린 83m의 회랑, 신라 정원 안압지를 본뜬 '세심지', 조선 사대부 집에서 따온 6.8m의 솟을대문 등이 있다. 신청사의 정취와 아름다움이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 한 해 동안만 5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신청사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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