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11일부터 16일까지 20대 국회의원 지역구 후보자 공천신청을 받으면서 공천 절차에 속도를 낸다. 또 18일부터 공천 신청자에게 당원명부를 제공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공모 마감 후 당 부설 여의도연구원을 통해 각 선거구별 후보자 인지도 조사와 면접조사를 한다. 이 조사 결과를 토대로 경선에 참여할 후보를 압축한 뒤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후보자 경선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새누리당은 당초 이달 말까지 당내 경선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 구성이 계획보다 늦어지면서 경선 일정도 다소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앞서 "현행 규정상 선거일 45일 전인 2월 28일까지 지역구 후보자 경선을 마무리해야 하지만 세부 사항은 공관위와 최고위를 거쳐 확정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새누리당이 지난달 의결한 당헌'당규 개정안에 따르면 대구 중'남구처럼 신청자가 몰릴 경우엔 자격심사, 여론조사 등을 통해 최대 5명으로 경선 대상을 압축할 수 있다. 경선방식은 신청 후보자의 의견을 참고해 공관위가 결정한다. 다만,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100% 국민여론조사로 변경할 수 있다. 공관위는 10일 여론조사소위원회, 자격심사소위원회, 우선추천'단수추천소위원회 등 3개 소위를 구성했다. 여론조사소위는 현역의원 평가 등에 활용하기 위한 여론조사를 맡는다. 여론조사 결과 현역의원에 대한 지지율이 지나치게 낮으면 '비인기자'로 분류돼 공천에서 배제될 수 있다.
공관위 구성은 마쳤다. 이한구 의원을 위원장으로 5명의 내부인사(현역의원)와 6명의 외부인사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됐다. 당내 인사로는 이 위원장을 비롯해 황진하 사무총장, 홍문표 제1부총장, 박종희 제2부총장, 김회선 의원이고,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이욱한 숙명여대 법과대학 교수, 김순희 교육과학교를위한 학부모연합 상임대표, 김용하 순천향대학교 금융보험학과 교수, 최공재 차세대문화인연대 대표, 박주희 바른사회시민회의 사회실장 등 6명의 외부 인사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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