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유도의 김원진(양주시청'60㎏급)과 안창림(수원시청'73㎏급)이 나란히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11일 세계유도연맹(IJF)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원진과 안창림은 각각 남자 60㎏급과 73㎏급 세계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랭킹포인트 2천150점을 쌓은 김원진은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일본의 다카토 나오히사(랭킹포인트 2천66점)와 2104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몽골의 간바트 볼드바타르(랭킹포인트 1천978점)를 따돌리고 1위로 올라섰다.
김원진은 지난 7일 치러진 파리 그랜드슬램 남자 60㎏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고 랭킹포인트 200점을 따내 세계랭킹 1위 달성을 일궈냈다.
남자 73㎏급에서 일취월장하며 리우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손꼽히는 재일동포 3세 안창림도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안창림은 파리 그랜드슬램에서 우승해 랭킹 포인트 500점을 추가하며 2천628점을 확보, 아제르바이잔의 루스탐 오루조프(랭킹 포인트 2천442점)를 2위로 끌어내리고 1위 자리를 빼앗았다.
김원진과 안창림이 나란히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하며 한국 남자 유도는 90㎏급 1인자로 우뚝 선 곽동한(하이원)과 함께 3명의 세계랭킹 1위 선수를 보유하게 됐다.
한편 국내 여자 선수 중에서는 57㎏급의 김잔디(양주시청)가 파리 그랜드슬램에서 우승해 세계랭킹 6위에서 3위로 뛰어올라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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