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국 운전면허시험장 오전 한때 업무 마비…1천여명 불편

도로교통공단의 전산 프로그램 오류로 12일 오전 한시간 반 동안 전국 26개 운전면허시험장 업무가 마비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찰청은 이날 운전면허시험장 개장 시각인 오전 9시부터 10시 30분까지 업무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도로교통공단 전산망 프로그램에서 발견된 오류를 복구하는 작업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이날은 난폭운전을 한 사람을 처벌하는 내용으로 개정된 도로교통법령이 적용되는 첫 날이다.

경찰은 이와같은 법령 개정을 반영해 전산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던 중 문제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난폭운전으로 입건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은 사람이 특별 안전교육을 받았는지를 찾는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전산 오류로 면허정보 조회가 불통되는 바람에 필기·장내 기능·도로 주행 등 모든 시험이 중단됐다.

도로교통공단은 이날 오전 불편을 토로한 시민이 전국적으로 1천100명이 넘는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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