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를 VIP 방문 중인 이강덕 포항시장은 13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Make in India'(인도 정부 차원의 대규모 해외기업 투자유치 행사) 개막식에 참석해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나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모디 총리는 각국 정상과 정부 인사 30여 명이 모인 귀빈접견실에서 지난해 5월 우리나라 국빈 방문 때 만난 바 있는 이 시장에게 각별한 우애를 나타내며 "지난 뜻 깊은 만남에 이어 이번에는 경제사절단과 인도를 방문해준 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시장은 "인도 정부의 초청에 감사하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상호이해 증진과 교류 확대는 물론 인도 정부 및 주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인프라 사업 등에 포항지역 기업들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방안 등 경제교류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인도 정부는 13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Make in India' 캠페인을 통해 포항과 인도 기업 간 교류 협력을 제안하고, 이 기간을 계기로 이 시장을 VIP 자격으로 인도에 공식 초청해 상호 경제협력과 문화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Make in India' 캠페인은 '세상 모든 제품을 인도에서 만들자!'라는 의미로 인도를 제조업의 허브(hub)로 만들어 제조업 비중을 오는 2022년까지 현재의 15%에서 25%까지 확대하고, 1억 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모디 총리의 정책을 반영한 국가 행사이다.
이번 행사를 참관한 이 시장은 "12억 인도 시장의 무한한 잠재력을 직접 확인하고, 포항 경제가 활력을 찾을 방안에 대해 많은 분과 의견을 나눴다"면서 "앞으로 국제화 시대를 선도하는 환동해 중심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포항으로서는 세계 각국의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대처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11일 비제이 쿠마르 싱 인도 국무성 장관 면담을 시작으로 스리 나렌드라 싱그 토마르 철강부 장관, 선박도로수송고속도로장관 등 인도 정부 관계자를 만나 인도와 포항의 경제현황과 상호교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인도 정부의 공식 VIP 초청으로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인도를 방문 중이다. 윤광수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인들과 함께 포항과 인도 기업 간 교류 협력을 제안하고, 상호 경제협력과 문화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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