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청년 대구' 건설을 향한 첫걸음을 뗐다.
대구시는 16일 "올해를 청년 대구 건설의 원년으로 삼아 청년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청년이 모여드는 '청년도시(Youth Magnet City), 대구'를 만들기 위해 시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16일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임시 전담조직인 청년정책 T/F를 출범했다. 청년정책 T/F는 25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시민행복교육국장(부단장'청년정책팀), 경제기획관(청년일자리팀), 시민소통과장(청년소통반), 문화예술정책과장(청년문화반), 고용노동과장(청년일자리반), 첨단산업과장(청년창업반) 등이 각 팀과 반을 책임지고 과제와 시책을 추진한다.
시는 이날 청년정책 T/F 출범회의를 갖고 3대 목표와 함께 5대 중점 과제 및 10대 세부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3대 목표는 ▷청년 상시일자리 1만 개 창출, 청년 창업 240개사 집중 육성 ▷청년의 기를 살리기 위한 청년센터 조성 및 5개년 계획 수립 ▷청년 문화 성장을 돕는 청년예술가 지원 및 3대 예술창작 인프라 구축 등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예산 436억원을 들여 총 46개(신규 20개)의 청년 관련 주요 시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정책 발굴 과정에 청년들을 참여시키는 제도를 구축하기 위해 청년위원회와 청년센터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청년들이 접근하기 좋은 시내 중심가에 청년센터를 조성하고, 청년위원회를 중심으로 청년네트워크도 구성, 자발적'상시적인 정책 연구 및 제안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해 그동안 초점을 맞춰온 일자리를 넘어 문화, 교육, 소통 등 다양한 분야로 시야의 확대가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올해는 복잡한 청년 문제에 대응하는 대구형 청년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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