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추진 중인 대구시체육회와 대구시생활체육회가 16일 해산을 의결하는 정기대의원총회를 연 가운데 통합 체육단체인 '대구광역시체육회'는 3월 2일 창립총회를 하고 3월 말 이사회를 할 예정이다. 앞서 대구시체육회와 대구시생활체육회는 이달 말까지 가맹 경기단체'연합회, 구'군체육회의 통합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대구시체육회는 16일 오후 5시 엑스코에서 '2015 대구최고체육상 시상 및 2016년도 정기대의원총회'를 했다. 이 자리에는 체육회장인 권영진 대구시장과 부회장, 대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체육단체 해산 및 통합에 관한 사항'이 심의'의결됐다. 이에 따라 대구시체육회는 해산과 동시에 대구시생활체육회와 통합되며 재산 및 권리'의무가 통합 대구시체육회로 포괄 승계된다.
또 대구시생활체육회는 이날 오후 2시 30분 프린스호텔에서 박영기 회장과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도 정기대의원총회'를 열어 사업 예'결산안을 의결하고 사단법인 해산을 확정 지었다.
체육단체 통합에 관한 사항을 들여다보면 통합 대구시체육회의 공식 명칭은 '대구광역시체육회'가 되며 초대 회장(임기 2020년 2월 정기 총회 때까지)은 대구시장이 당연직으로 맡는다.
사무처는 대구 북구 고성동 현 대구시체육회에 마련되며 부회장은 상임 2명, 부교육감(당연직), 재정 6명 등 9명으로 구성된다. 대의원의 자격은 정회원 종목단체 회장과 구'군 체육회 회장에게 주어진다.
경기단체'연합회는 현재 111개에서 75개로 통합 추진되고 있다. 현재 대구시체육회는 53개(정가맹 50, 인정단체 3개), 대구시생활체육회는 58개(정회원 50, 준회원 3개, 인정회원 5개)를 두고 있다.
하지만 통합 대상인 38개 단체의 통합은 이달 말까지 완전히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일부 종목은 회장 선임 등을 두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으며 이질적인 성격 때문에 통합을 주저하는 단체도 있다. 15일 열린 중앙의 통합체육회 발기인대회가 파행으로 끝났듯이 통합 대구시체육회의 출범도 늦어질 수 있다.
한편 이날 대구최고체육상 시상식에서 차영규 사이클연맹 회장이 공로상을, 신재현 한국가스공사 태권도 감독이 지도상을, 태권도의 인교돈과 롤러의 신소영이 남녀 최우수선수상을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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