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언급한 '진실한 사람'을 뜻하는 '진박(眞朴)'으로 불리는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대구 동갑 4·13 총선 출마를 선언,현역인 류성걸 의원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아직 열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와 KBS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1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새누리당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정 전 장관 지지도는 19.6%로 류성걸 의원(40.2%)의 지지도에 크게 뒤졌다.손종익 상생정치연구원장의 선호도는 4.3%로 집계됐다.
다만,'없음·모름·무응답'이 36.0%를 차지해 이들의 표심이 변수이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이번 국회의원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선출된 가능성이큰 예비후보를 물었을 때도 류 의원 38.4%,정 전 장관 16.3%,손 원장 2.3% 순으로응답률이 높았다.
'여당 후보 =당선'이라는 등식이 성립되는 이 지역에서 정 전 장관은 지지도는 물론 새누리당 후보가 될 가능성에 있어서도 류 의원에 뒤진 것이다.
이 지역의 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이 69.9%로 가장 높았으며 더불어민주당 9.1%,국민의당 3.2%,정의당 1.8%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4일 지역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에 따른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으며,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이번 여론조사 방식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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