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안동교구는 17일 대구 산격동 시대를 마감하고 이전해 오는 경북도청 신청사를 찾아 도민 안녕과 도정 발전을 기원하는 축복 미사를 가졌다.
이날 신도청 본청 앞 대동마당에서 가진 축복식에는 안동교구 총대리신부인 김영필 풍기본당 주임신부를 비롯해 안동교구 관계자와 도청 인근 성당 신부와 수녀, 안동교구 평신도 대표, 도청 가톨릭 교우 모임인 신우회 회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부인 김춘희 씨와 정병윤 경제부지사, 우병윤 정무실장, 박홍열 문화예술과장 등 도청 직원과 김명호 경북도의원도 뜻깊은 자리에 함께했다.
김 총대리신부의 주례로 열린 축복식은 축복 예식과 청사 주변 투어, 다과에 이어 도지사 집무실과 접견실 등 도청 주요 보직자들의 방을 찾아 성수를 뿌리면서 무사안녕과 평안한 도정을 펼쳐주기를 기도했다.
김 총대리신부는 "도청 이전이 발표됐을 때 북부 주민들이 많이 기뻐했다. 도청 이전으로 지역 균형발전의 대의가 결실을 보게 돼 기쁘다. 도민을 위하고 소외된 계층을 잘 보듬어 안는 도정을 펼치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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