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새 야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대구 수성구 연호동)가 다음 달 19일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대구시는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 행사를 다음 달 19일 열고 시민 화합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개장 행사는 이날 낮 12시 30분에 시작해 오후 4시까지 진행할 예정으로 기념식수, 테이프 커팅, 야구장 투어, 축하 공연은 물론 김시진'이만수 배터리 등으로 구성된 '레전드' 팀과 연예인 팀과의 자선경기도 열릴 예정이다.
레전드 팀은 삼성 라이온즈 출신 올스타로 구성되는데, 김시진'이만수를 비롯한 오대석'양준혁'허규옥'최익성'박충식'강기웅'성준'진갑용 등이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연예인 팀은 박철민'이병진'이휘재'정준하'홍경민'임창정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성 레전드 팀에선 김시진과 이만수가 1988년 이후 28년 만에 삼성 유니폼을 입고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 레전드 올스타는 '삼성'(三星)이 적힌 옛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이 경기는 MBC를 통해 전국으로 생방송될 예정이다.
이날 개장 기념행사 관중 규모는 내빈, 소외계층, 자원봉사자 등 초청 인사 5천 명과 시민 2만 명 등 2만5천 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 시민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관람권 티켓(1천~5천원)을 구입해야 입장할 수 있다. 시와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이날 개장식 전후 시간대에 도시철도 증편 운행을 검토하고 있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는 공식적으론 이달 25일 준공된다. 2012년 12월 27일, 첫 삽을 뜬 지 39개월, 2013년 6월 토지 수용이 완료되면서 토목 공사에 들어간 지 2년 9개월 만이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의 첫 홈 경기는 3월 22일 오후 1시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는 국내 최초의 8각형(Octagon) 구조로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홈구장인 '시티즌스 뱅크 파크'와 비슷하다. 좌석 수는 2만4천274석이지만 최대 2만9천여 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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