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안동'예천 신청사 이전의 첫 행보로 '독도 수호'에 나섰다.
경북도는 22일 신청사와 울릉도 현지에서 일본 시마네현이 이날 강행한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표기)의 날' 행사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일본 시마네현은 대한제국 침략기인 1905년 독도를 강제 편입한 것을 근거로 2005년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제정했다. 이후 매년 2월 22일 '죽도의 날' 행사를 하고, 아베 정부는 4년 연속 차관급 정무관을 파견하는 등 독도 침탈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지난 2014년 민선 6기 첫 취임식을 독도에서 연 데 이어 신도청시대의 첫날, 독도 수호의 비장한 결의를 밝힌다고 선포했다.
경북도는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정례화한 것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시마네현 조례를 즉각 폐기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신청사 브리핑룸에서 독도 관련 단체 등을 대표해 성명서를 낭독한 김관용 도지사는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는 대한민국 영토주권을 부정하는 침략 행위이며, 동북아 평화를 위협했던 과거 제국주의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라며 "일본의 독도 도발은 신군국주의적 행태로 한'일 관계를 퇴행시키고 동북아 질서를 파괴할 뿐만 아니라 인류 공존공영을 해치는 망동으로 모든 책임은 일본에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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