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겨울철 지리산이 내주는 선물…제철 영양식 초석잠 수확

EBS1 '한국기행'오후 9시 30분

지리산 동쪽에 위치한 경남 산청군에서는 겨울 혹한에도 먹거리가 풍성하다. 좋은 물과 공기에 사람의 정성이 더해진 별미까지 지리산은 겨울에도 내주는 것이 많다.

산청군 신등면 평지리, 할머니들이 뭔가 신나게 줍고 있다. 6년 전 산청의 평지리에 터를 잡은 허순구'박현순 부부는 동네 할머니들과 요상한 모양의 초석잠 수확에 푹 빠져 있다. 허 씨 부부는 초석잠을 장아찌며 차도 끓여 마시고, 과자처럼 항시 옆에 두고 먹기도 한다.

산청군 삼장면 대포마을에서는 곶감 줄 내리기가 한창이다. 스무 살에 시집와 50년 세월을 이 마을에서 보낸다는 정도점 할머니는 마당에 널어놓은 곶감을 매만지다가도 유과를 만들기 위해 바삐 집을 나선다. 남원시, 구례군, 하동군, 함양군, 산청군 등 겨울철 지리산 풍경은 24일 오후 9시 30분 EBS1 TV '한국기행-겨울 지리산에 가면'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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