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의 공동 창업주인 필립 나이트가 장학 프로그램 설립을 위해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 대학 개인 기부 최고액인 4억달러(약 4천930억원)를 쾌척했다.
스탠퍼드 대학교는 24일(현지시간) 나이트가 쾌척한 기부금을 포함해 총 7억5천만달러(약 9천245억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바탕으로 나이트-헤네시 장학 프로그램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장학 프로그램의 명칭은 최고액을 기부한 나이트와 은퇴를 앞둔 스탠퍼드 대학교 10대 총장 존 헤네시의 성을 따서 지었다.
나이트의 이번 기부는 지난해 하버드 공대에 4억달러를 지원했던 헤지펀드 거물 존 폴슨의 기부와 같은 금액으로 역대 대학 개인 기부금 중 최대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나이트는 "헤네시 총장과 나는 20년, 30년, 그리고 50년이 지난 후 수천 명에 이르는 졸업생들이 사회 각 분야로 진출해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이끌어가는 미래가 펼쳐질 것을 기대한다"며 기부 이유를 설명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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